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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팟퐁 커리 – 집에서 쉽게 만드는 태국식 커리

by DailyHype 2025. 3. 10.

푸팟퐁 커리

푸팟퐁 커리는 태국의 대표적인 해산물 요리로, 꽃게와 달걀, 코코넛밀크가 어우러져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를 자랑하는 요리입니다. 기존의 매운 태국식 커리와 달리 카레 가루를 사용하여 감칠맛을 살리고, 달걀과 코코넛밀크로 걸쭉한 소스를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태국을 방문한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이며, 한국에서도 태국 음식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집에서도 충분히 쉽게 만들 수 있으며,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면 더욱 깊고 진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푸팟퐁 커리의 유래와 특징, 맛있게 만드는 법, 다양한 응용 레시피까지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푸팟퐁 커리란?

1) 푸팟퐁 커리의 유래

푸팟퐁 커리는 태국 방콕의 유명한 해산물 레스토랑 '솜분 씨푸드(Somboon Seafood)'에서 처음 만들어진 요리입니다. 기존의 태국식 커리보다 덜 맵고, 중국식 요리 기법이 가미되어 부드럽고 크리미 한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카레 가루를 넣고, 달걀과 코코넛밀크로 걸쭉한 소스를 만들어 감칠맛을 더욱 살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후 푸팟퐁 커리는 태국 전역으로 퍼져 가장 인기 있는 해산물 요리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관광객들이 태국에서 꼭 먹어야 할 대표적인 음식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2) 푸팟퐁 커리의 특징

  • 부드러운 식감 – 달걀과 코코넛밀크가 어우러져 부드럽고 촉촉한 소스를 형성합니다.
  • 달콤하고 매콤한 맛 – 코코넛밀크의 달콤한 풍미와 태국식 향신료의 매콤함이 조화를 이룹니다.
  • 밥과 함께 먹으면 최고의 조합 – 걸쭉한 소스가 밥과 잘 어우러져 한 끼 식사로 든든합니다.
  • 다양한 해산물 응용 가능 – 꽃게뿐만 아니라 새우, 오징어 등 다양한 해산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2. 푸팟퐁 커리 맛있게 만드는 법

1) 필수 재료 (2인분 기준)

  • 꽃게 or 소프트쉘 크랩 2마리 (혹은 게살 200g)
  • 달걀 2개
  • 코코넛밀크 200ml
  • 카레가루 2큰술
  • 피쉬소스 1큰술
  • 설탕 1큰술
  • 굴 소스 1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양파 1/2개 (채썰기)
  • 홍고추 1개 (슬라이스)
  • 대파 1대 (송송 썰기)
  • 식용유 2큰술
  • 물 100ml

2) 조리 과정

  1. 게 손질하기 – 꽃게를 사용할 경우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소프트쉘 크랩을 사용하면 그대로 조리할 수 있으며, 게살을 사용할 경우 해동 후 사용하면 됩니다.
  2. 기본 재료 볶기 –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양파를 넣고 볶아 향을 냅니다.
  3. 게 & 양념 넣기 – 손질한 게를 넣고 피쉬소스, 굴 소스, 설탕을 넣어 간을 맞춘 후 중불에서 익혀줍니다.
  4. 카레 & 코코넛밀크 추가 – 카레가루를 넣고 잘 섞어준 뒤, 코코넛밀크와 물을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5. 달걀 풀어 마무리 – 풀어둔 달걀을 넣고 약불에서 저어가며 부드럽게 익힙니다.
  6. 플레이팅 & 완성 – 홍고추와 대파를 넣고 한 번 더 저어준 뒤, 밥과 함께 접시에 담아 완성합니다.

3. 푸팟퐁 커리 응용 레시피

푸팟퐁 커리는 기본 레시피만으로도 훌륭한 맛을 내지만,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면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태국 현지에서도 꽃게뿐만 아니라 새우, 닭고기, 두부 등 여러 가지 재료를 활용한 변형 요리가 많습니다. 다음은 다양한 스타일로 응용할 수 있는 푸팟퐁 커리 레시피입니다.

✔ 새우 푸팟퐁 커리

꽃게 대신 새우를 사용하면 더욱 간편하고 빠르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새우는 껍질을 벗기고 등 부분을 살짝 갈라 손질한 후, 기본 레시피와 동일한 방식으로 조리하면 됩니다. 새우에서 나오는 감칠맛이 코코넛밀크와 잘 어우러져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크리미한 스타일

코코넛밀크 대신 우유와 버터를 사용하면 보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태국식 커리보다는 서양식 크림소스에 가까운 맛을 내어,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습니다.

✔ 강한 매운맛 버전

푸팟퐁 커리는 원래 매운맛이 강하지 않지만, 청양고추태국 고추(프릭키누)를 넣으면 강한 매운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고춧가루카이엔 페퍼를 추가하면 얼얼한 매운맛이 더해져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베지터리언 푸팟퐁 커리

해산물 대신 두부와 버섯을 활용하면 채식주의자도 즐길 수 있는 요리가 됩니다.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느타리버섯을 넣으면 감칠맛이 풍부해지고, 두부는 단백질 보충 역할을 해줍니다. 코코넛밀크와 카레 가루를 활용하면 고기 없이도 깊고 진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 닭고기 푸팟퐁 커리

해산물을 먹기 어려운 경우, 닭고기를 활용하면 또 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닭다리살이나 닭가슴살을 사용하여 촉촉하게 익히면,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납니다. 닭고기를 사용하면 더욱 고소한 풍미가 추가되며, 특히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담백한 맛을 냅니다.

4. 푸팟퐁 커리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팁

푸팟퐁 커리를 더욱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포인트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태국 현지에서 먹는 것처럼 깊고 진한 맛을 내고 싶다면, 다음의 팁을 참고하세요.

✔ 쌀밥과 함께 먹기

푸팟퐁 커리는 걸쭉한 소스가 특징이기 때문에, 밥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자스민 라이스(태국식 향미 있는 쌀밥)을 함께 먹는데, 고소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이 커리와 완벽하게 어울립니다.

✔ 태국식 계란 볶음밥 곁들이기

태국에서는 푸팟퐁 커리를 볶음밥과 함께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버터와 계란을 넣고 고슬고슬하게 볶은 태국식 계란 볶음밥을 곁들이면 더욱 풍성한 한 끼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 신선한 해산물 사용하기

푸팟퐁 커리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할수록 더욱 맛있습니다. 특히 꽃게나 새우는 냉동보다는 신선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해산물의 감칠맛이 소스에 잘 스며들도록 볶는 과정에서 충분히 익혀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달걀을 부드럽게 익히기

푸팟퐁 커리의 핵심은 달걀과 코코넛밀크로 만든 크리미 한 소스입니다. 달걀을 너무 오래 익히면 퍽퍽해질 수 있으므로, 약불에서 천천히 저어가며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완전히 익히기보다는 반숙 정도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고명으로 신선한 채소 추가하기

푸팟퐁 커리는 대파, 홍고추, 고수 등의 채소를 마지막에 추가하면 더욱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고수는 향이 강하지만, 태국식 커리와 잘 어울려 더욱 풍부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고수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생략해도 무방하며, 대파와 홍고추만 추가해도 색감과 맛이 살아납니다.

✔ 마지막에 불 조절하기

달걀을 넣을 때 너무 강한 불을 사용하면 소스가 뻑뻑해질 수 있습니다. 약불에서 천천히 저어주며 걸쭉한 질감을 유지하는 것이 푸팟퐁 커리를 부드럽게 만드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 기호에 따라 레몬즙 추가

푸팟퐁 커리는 기본적으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강하지만, 여기에 레몬즙을 살짝 뿌려주면 새콤한 풍미가 더해져 더욱 상큼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느끼한 맛을 잡고 싶을 때 활용하면 좋습니다.

5. 결론

  • 푸팟퐁 커리는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태국식 커리로, 크리미한 식감이 매력적인 요리입니다.
  • 꽃게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산물을 활용해 간편하게 응용할 수 있습니다.
  • 쌀밥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으며, 태국식 볶음밥과 함께 곁들이면 환상의 조합이 됩니다.
  • 이번 주말, 집에서 정통 푸팟퐁 커리를 만들어 보고 태국의 맛을 느껴보세요!